'AI 시대 총아' 엔비디아, MS·애플 제치고 시가총액 1위

2024-06-19 14

'AI 시대 총아' 엔비디아, MS·애플 제치고 시가총액 1위

[앵커]

인공지능 반도체를 만드는 미국 기업 엔비디아가 세계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이 됐습니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는데요.

로스앤젤레스에서 임미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공지능,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현지시간으로 18일 뉴욕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올라섰습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3.5% 오른 135.58달러에 마감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전날까지 엔비디아보다 시총이 높았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주가는 이날 각각 0.5% 1.1%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처음으로 시총 1위 기업이 됐습니다.

현재 엔비디아의 시총은 약 3조3천40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천609조원입니다.

"좀 놀랍긴 합니다. (엔비디아는) 상당한 성장성이 있는 산업군에 있고, 투자자들은 이미 그 점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것은 이런 성장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입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74% 올랐습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 주가가 지금보다 50% 더 올라 시총이 5조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1993년 비디오게임용 컴퓨터의 그래픽처리장치, GPU를 제조하는 회사로 출발한 엔비디아는 뛰어난 제품 성능으로 입지를 다져오다 2022년 말부터 생성형 AI 붐을 타고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분기마다 시장을 놀라게 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9배 넘게 뛰어올랐습니다.

엔비디아는 현재 AI 칩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으며, AI 모델을 개발 중인 주요 기술기업들의 수요를 거의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GPU가 4차 산업혁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데다, 이 회사의 기술력이 독보적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당분간 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연합뉴스 임미나입니다.

#앤비디아 #미국주식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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