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한'에 집중 견제 나선 친윤…나경원 결단 임박?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내 '친윤' 의원들이 '어대한' 기류를 겨냥해 일제히 포문을 열기 시작하는 모양새입니다.
나경원 의원의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러닝메이트'들의 역할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철규 의원의 '어대한은 당원 모욕' 발언을 기점으로, 친윤계 인사들 내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이른바 '어대한'을 집중적으로 견제하며 결집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대한의 말이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러나 언제든지 그 민심이나 당심도 상황에 따라서 언제든지 바뀌는 거거든요."
"한동훈 아니면 절대 안 된다라고 여론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정말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윤상현 의원도 SNS를 통해 '당권 도전' 선언에 앞서, 대선에 나가지 않고 당대표 임기를 채울 것인지 먼저 답해야 한다며 한 전 위원장을 압박했습니다.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을 한 안철수 의원도 '어대한' 기류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거는 뚜껑 열어봐야 됩니다."
'친윤'의 물밑 지원사격 속 '한동훈 대항마'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나경원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대 출마를 적극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밝혀 주중 출사표를 던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는데,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고, 결정이 서는 대로 국민들에게 보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초선 김재섭 의원도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당권 도전과 관련해 '여전히 고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23일 출마선언이 유력한 한동훈 전 위원장은 최고위 선거에 나설 '러닝메이트' 물색 등 준비 마무리 단계로, 캠프에 합류할 인사들의 구체적인 역할 등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고위원 출마선언도 속속 이뤄지는 가운데, 친윤계 후보군으로는 김민전, 신동욱, 조지연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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