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6월 18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상수 국민의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지금 전당대회 날짜 7월 23일. 그리고 룰 8 대 2. 후보자 등록 다 결정이 됐잖아요. 그러면 결국 전략이 무엇인가. 다음 주가 후보자 등록 월화에 마무리를 해야 하고 7월 23일 전당대회인데 변수가 하나 있어요. 만약에 첫 번째 투표에서 과반을 넘지 못하면 다음 주 그다음주로 넘어가서 결선 투표를 해야 합니다. 과반을 못 넘으면. 이현종 위원님. 그러면 결국은 한동훈 대 나경원. 모르겠어요. 한동훈 대 누구. 누구 대 누구 한다면 어대한이 되려면 바로 결선 투표까지 안 가는 것이 한동훈 전 위원장의 속내 아닐까,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아무래도 이제 첫 번째에서 결판나는 것이 누구나 다 원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결선을 가게 되면 상황이 많이 바뀔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문제는 이제 대표는 누가 많이 나오느냐에 따라 달려 있겠죠. 그런 상황인데. 사실은 지금 국민의힘의 이런 구도를 보면 사실은 한동훈 전 위원장 같은 경우는 본인이 비대위원장을 하겠다고 나온 것이 아니잖아요. 누가 시켰습니까? 윤 대통령이 나오라고 해서 나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갈등이 생겼죠. 특히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를 놓고서 사실상 대통령실과 갈등이 생겼지 않습니까. 총선 내내 그와 관련해서 두 사람의 어떤 껄끄러운 관계였죠. 핵심에 이제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서 사과를 해야 된다는 그런 기본적인 입장. 그런데 대통령실은 아니라는 입장 가지고 있었는데. 많은 국민들은 김 여사가 이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과를 해야 된다는 많이 무게를 실었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결국 윤 대통령은 나중에 기자회견에서 사과의 입장을 밝혔거든요. 결국은 이것을 보면 사실은 제가 볼 때는 총선 끝나고 난 다음에는 한동훈 위원장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특히 그때는 이제 나경원 의원이 대통령과 만났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그러면서 사실은 나경원 의원으로 간다는 것이 아주 지배적이었어요.
그런데 왜 가만히 있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나오게 됐는가. 결정적 이유는 무엇인가 하면 만약 대통령이 총선에 대한 패배의 책임을 본인이 인정하고 그리고 또 한동훈 전 위원장에 고생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그렇게 했다고 하면 아마 분위기는 전혀 달랐을 거예요. 홍준표 시장이 연일 한동훈 전 위원장을 배신자, 폐세자 등등 이야기를 하면서 공격을 했잖아요. 그 지점이 바로 대통령과 회동하고 난 뒤부터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또 백서 문제를 가지고 또 건드렸죠. 총선 백서 이야기. 그다음에 하이브리드 이야기 등등 나오면서 계속 한동훈 위원장을 가만히 두지 않는 그런 분위기가 조성이 된 것이에요. 그런 상황에서 이제 한동훈 전 위원장이 등판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에 경선이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실제로 결국은 국민의힘이 국민적인 어떤 총선에 대한 국민적인 여론. 국민의 평가. 이것을 중요시할 것인지. 아니면 여전히 대통령과 함께 무엇인가 하려고 할 것인지. 이것에 대한 어떤 대결 지점이 있을 겁니다. 그러면 한동훈 전 위원장은 그런 국민의 어떤 관점에서 이제 할 것이고 또 어떤 누군가 만약에 나경원 의원이 나온다고 하면 사실상 처음부터 나왔던 대통령과의 어떤 지원 이런 것들을 시킬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 지점에서 어떤 대결이 있을 텐데.
결국 저는 당심과 민심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우리 역대 선거를 보면 당심이 곧 민심인 이런 것들이 어떤 통용되어 왔거든요. 그런 측면에 있어서 지금 일부에서 나오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지만 결국 이런 것들이 크게 현재의 어떤 분위기상으로 볼 때는 힘을 발휘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그런 관측을 합니다. (이현종 위원 말씀은 지금 사실 용산 대통령실이 전당 대회에 입김을 불어넣는 것은 잘못된 것이죠. 다만 이것이 어쨌든 수면 밑에서 만약에 나경원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아무래도 한동훈 전 위원장보다는 나경원 의원 쪽에 용산 혹은 친윤들의 많은 힘이 쏠릴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하시는 거네요.) 왜냐하면 본인들의 책임, 친윤의 책임. 대통령실의 책임. 이런 문제에 대한 것들에서도 조금씩 빗겨나갈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사실은 두 분의 관계가 어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어떤 이런 각을 세우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 아마 용산 대통령실 입장에서 보면 훨씬 한동훈 전 위원장보다는 나경원 의원과 상대하기가 쉽겠다. 그렇지만 또 하나의 구연이 있습니다. 예전에 나경원 의원 나가려고 할 때 연판장 40명 돌리고 결국 주저앉힌 분이 누구죠? 결국 용산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구원을 또 지금 나경원 의원은 어떻게 생각할지 이것도 저는 관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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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