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애완견’ 논란 막말로 더 키우는 민주

2024-06-16 44



[앵커]
"언론은 검찰의 애완견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 논란의 발언을 한 이후 그 후폭풍이 거셉니다.

친명계 초선 의원들이 이 발언을 공개적으로 두둔하는 과정에서, 더 거친 막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정치권에선 이재명의 호위무사들이 오물과 같이 지저분한 말을 퍼붓고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그제)]
"여러분들은 진실을 보도하기는커녕 마치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 조작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여러분들은 왜 보호받아야 합니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에 빗댄 발언을 두고, 친명계 초선 의원들이 공개 엄호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왜 격조높게 '애완견'이라고 해서 비난받는지 모를 일"이라며 "'검찰의 애완견' 표현은 애완견에 대한 지독한 모독" '쓰레기' '발작' 등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언론인 출신 민주당 노종면 원내대변인도 "애완견이라 했다고 언론 비하, 망언 따위 반응이 나올 일이 아니다"고 가세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호위무사들이 나서 오물과 같은 말을 퍼붓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상휘 /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
"민주당이 사법부에서 뺨 맞고 언론계에 눈 흘기고 있다는 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지난 총선 기간 불거진 양문석 의원의 불법 대출 의혹도 정조준하며 "숱한 논란에도 국회 입성시켜준 당 대표를 위한 맹활약"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통렬히 반성하고 사과하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박형기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