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 등록일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당권주자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당 대표 '출마 러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예비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측근들에게 의견을 물으며 막판 출마를 고심 중입니다.
나 의원은 채널A와 통화에서 "많은 생각 중"이라며 "이번주에는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의원(지난 13일)]
"당의 미래,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보면요. 그런 큰 그림 속에서 제가 어떤 역할 하는 것이 과연 우리 당과 국가에 도움이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원내외 인사들과 접점을 늘려온 윤상현 의원, "조만간 입장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지난 14일)]
"당 내부에 계파가 있다면 계파를 누가 통합해서 하나로 승리할 수 있는 당을 만들어서 우리 당을 정말로 최고의 정당으로 만들 수 있는가…"
원외 비윤계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도 출마 여부를 고심 중입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출마 결심을 굳히고 당 내 세력화에 나섰고, 후보 등록 공고가 나오는 이번주 후반쯤 출마 선언할 예정입니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지금도 러닝메이트 물색 중"이라며 "초재선뿐 아니라 원외 인사들을 다양하게 만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 전 위원장 등판이 임박하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총선 망친 주범들이 당권을 노린다"면서 "이재명에게 나라를 갖다 바치는 거 아니냐"고 썼습니다.
박용찬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은 내일 첫 최고위원 출마 선언에 나서고 김준호 노원을 당협위원장도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고려 중입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정다은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