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이재명 대표가 최근에 했던 발언 중에 가장 수위가 높았던 듯합니다. 검찰을 비판한 적은 그동안 꾸준히 꽤 많이 있었지만 오늘 이재명 대표 작심한 듯 꽤 어수선했으니까 어수선 하긴 했는데 직접 여러 지지자 혹은 반대 진영에 있는 사람들을 직접 조용히 시키기까지 했어요, 이재명 대표가. 언론이 검찰의 애완견처럼 주는 정보 받아서 열심히 왜곡하고 조작했다. 이런 여러분들이 왜 보호받아야 하나, 현장 기자들을 꾸짖기도 했습니다. 언론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현종 위원 어떻게 저 장면 보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너무나 모욕적입니다. 제가 애완견이 된 것처럼 언론을 전체를 싸잡아서 애완견이다, 이야기를 하는데. 언론이 받아주는 정보 받고 쓰지 않습니다. 열심히 취재하고 전화하고 확인하고 읽어보고 그리고 확인해 씁니다. 이재명 대표가 오늘 안부수 이야기와 이화영 두 사람 이야기를 했는데. 언론이 모를 리가 있겠습니까?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것을 이야기 안 했을까요? 왜냐하면 안부수 씨 판결은 김성태 회장이 오기 전에 이미 내려졌던 판결입니다. 그때 당시에 어떤 가지고 있던 그 기소 내용. 검찰의 기소 내용만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법원의 판결입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김성태 회장이 들어왔고 또 본인이 어떤 대북 송금 지원했다는 이야기 등등이 나오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죠. 그렇다면 그 팩트를 가지고 안부수 씨도 지금 2심을 앞두고 있는데 그러면 합당한 결과를 내리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마치 이것을 언론이 일부러 보도를 하지 않은 것처럼 그러면 모든 것들이 이재명 대표가 원하는 대로 보도를 하면 애완견이 안 되는 겁니까? 이재명 대표에 불리한 것을 보도하면 애완견이고 아니면 아닌 것인가요? 어떻게 저는 대선 후보까지 했고 1당의 대표가 언론을 상대로 해서 정말 애완견이라는 이야기가 할 수 있는 것인지. 저기에 있는 기자들이 무엇 때문에 저렇게 기다리고 이재명 대표에게 마이크를 주겠습니까? 저 기자들이 정말 하루 종일 열심히 취재하고 그것을 쓰고 평가하고 데스킹 보고 하는 것이 바로 언론의 역할인데. 오늘의 이재명 대표의 이야기는 아무리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하지만 그러나 언론 전체를 싸잡아서 저렇게 이야기를 한다는 것, 저는 분명한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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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