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산자물가 '깜짝 하락'...금리 기대감에 뉴욕증시 연일 최고치 / YTN

2024-06-14 45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문가 전망 밑돌아
5월 소비자물가도 둔화…금리 인하 기대감 ↑
파월 연준 의장 "최근 물가 지표 완만한 진전"


미국이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 물가지수가 깜짝 하락하고, 노동시장 과열도 냉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S&P와 나스닥 지수는 4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됐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2%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다우존스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밑돈 수치입니다.

지난 4월 들어 전달보다 0.5% 상승했던 생산자물가는 한 달만에 하락 반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후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도 전달과 같은 수치를 보여 0.2% 상승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을 밑돌았습니다.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집니다.

앞서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을 밑돈 데 이어 도매물가도 하락 반전하면서, 금리 인하가 올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도 최근 물가 지표 흐름에 대해 완만한 진전이 있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최근 물가 지표가 올해 초보다 긍정적이고, 물가 목표를 향한 완만한 진전이 추가로 있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2%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하려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2천 건으로,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했다는 것은 미국 노동시장 과열 현상이 진정되고 있는 신호로 여겨집니다.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싣는 경제 지표가 잇따라 나오면서 S&P와 나스닥지수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박유동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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