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난민기구, UNHCR은 지난해 난민의 수가 1억 2천만 명으로 1년 사이 6백만 명 늘었다고 연례보고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해외로 떠난 난민과 국내에서 피란한 이주민을 포함한 숫자로, 이들의 4분의 3은 빈곤국 또는 중간 소득 국가 거주자입니다.
난민 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은 시리아로 천4백만 명 가까이가 국내외로 피란했으며, 국제적 관심은 가자와 우크라이나에 집중돼있지만 콩고와 미얀마에서도 많은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필리포 그란디 UN난민기구 최고대표는 아프리카의 난민 위기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군벌 내전이 벌어진 수단에서는 지난해 말 기준 천만 명 이상이 고향에서 쫓겨났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그란디 대표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난민 제한 방침은 국제인도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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