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번째 기소 소식이 전해지자 이재명 대표는 이렇게 되물었습니다.
검찰의 창작이라고 부인했는데요.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의 1심 판결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검찰의 기소 소식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기소를 했다고요? 전에도 말씀드렸는데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 사건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우리 국민들께서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의 1심 판결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법원에선 대표님이랑 김성태 전 회장이랑 통화를 했다고…) "허허 그래요? 말 같지 않은…"
이 대표는 오늘 새벽 SNS에 "사건 조작, 모해위증 의혹"이라는 글과 함께, 쌍방울이 핵심 증인인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을 금품으로 매수한 정황을 포착했다는 한 언론 기사를 첨부했습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해당 보도를 다 함께 시청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쌍방울은 김성태의 진술과 안부수의 진술을 맞추기 위해 안부수 딸에게 4억 원대 오피스텔을 제공한 것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 대표 사법리스크가 다시 불거진 데 대한 위기감도 감지됩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검찰이 이 대표를 말려죽이겠다는 것 아니냐"고 토로했습니다.
사법부를 향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화영 재판에서 사법부가 독립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까? 대통령이 검찰총장 출신이기 때문에 위화적이고 상시적으로 눈치를 보는…"
민주당 내 '정치검찰사건조작 특별대책단'은 안부수 회장과 쌍방울을 고발하고, '대북송금 특검법' 처리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오성규
구자준 기자 jajoonneam@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