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발언 논란…“교도소 갈 위험 무릅쓸 환자 없어”

2024-06-11 19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6월 1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임현택 대한의사협 회장입니다. 최근에는 이 여자 제정신이야? 하면서 의사의 유죄 선고를 내린 판사를 저격하는 발언을 해서 꽤 많이 논란이 됐었는데. 이번에는 교도소에 갈 만큼. 무슨 이야기인지 바로 만나볼까요? 허주연 변호사님. 임현택 회장 이야기는 다음 화면을 보겠습니다. 앞으로 병의원에 모든 구토 환자에게 어떤 약도 쓰지 말라. 의사가 교도소에 갈 만큼 위협을 무릅쓸 중요한 환자는 없다. 오늘 저 말이 하루 종일 회자가 됐어요.

[허주연 변호사]
저분의 발언은 이전의 어떤 발언들을 봐도 그렇지만 선 넘는 발언을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자신의 어떤 의료 행위라든가 의사들의 의료 행위. 그리고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존중받기를 바라면서 왜 사법부나 재판부의 판단에 대한 존중은 전혀 없는 것인지 그래서 판사의 실명까지 공개하는 행위를 하는 것인지 일단 그 부분에 대한 의문부터 제기를 하고 싶고요. 그리고 지금 임현택 의협회장이 올린 말은 같은 의료인에 대해서도 사실 그 직무 능력에 대해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는 이야기예요. 왜냐하면 모든 구토 환자에 대해서 어떤 약도 쓰지 말라. 모든 항구토제를 절대 쓰지 말라.

이런 글을 올렸는데요. 이번에 지금 유죄로 판단된 의사는 과실로 이 부분을 제대로 병력을 확인하지 못해서 이 약을 써서 처벌을 받게 됐지만 대부분의 의료인들은 자신의 환자에게 자신이 어떤 약을 써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능력을 갖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임현택 의협회장 이 말은 자신의 동료 의료인들이 마치 정확한 약을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무언가 항구토제만 쓰면 다 교도소에 갈 것처럼 이렇게 상정하고 하는 이야기잖아요. 누구에게도 신뢰와 설득력을 줄 수 없는 이런 발언은 이제 자제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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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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