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 곳곳 '폭염주의보' 확대…강릉 올해 첫 열대야
[앵커]
오늘도 전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덥겠습니다.
내륙 곳곳으로 폭염주의보도 확대됐는데요.
강릉에서는 올해 첫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하경 기자.
[기자]
네, 아직 6월인데 더위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오늘 10시를 기준으로 경기 용인과 전남 담양, 곡성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요.
대구와 울산 등 영남 곳곳으로는 어제부터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오늘 대구는 34도, 강릉과 청주, 포항도 33도, 서울도 32도까지 오르겠고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1도를 웃돌며 무덥겠습니다.
주말 전까지 폭염 수준의 더위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강릉에서는 어젯밤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는데요.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으로, 강릉의 아침 최저기온은 25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6월 28일 강릉에서 첫 열대야가 나타난 것과 비교하면, 올해 18일 일찍 관측됐습니다.
고기압 영향권에서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기온이 올랐고요.
여기에 고온다습한 남풍이 유입되며 열기를 더했고, 뜨거운 공기가 산맥을 넘으며 더위는 심해졌습니다.
날이 무더울 때는 격렬한 야외 활동은 자제하고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은데요.
특히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작업은 되도록 피하고, 짧게 자주 쉬는 게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하경 기자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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