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전화연결 : 양 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전문가를 연결해 북한의 살포배경과 의도,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어젯밤 대량의 오물풍선을 또 날려보낸 건데지난 2일 중단한 지 엿새 만에다시 전격 살포한 겁니다.
어제 탈북민 단체들이 쌀을 담은 페트병과 대북전단을 북으로 보냈었는데요. 여기에 대한 보복 성격으로 보입니다. 양 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시죠?
[양욱]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예고대로 오물풍선을 다시 날려보낸 거죠?
[양욱]
그렇습니다. 우리 탈북민 단체가 계속 대북전단을 보낸 것에 대해서 지난번 1, 2차 살포를 통해서 자신들의 의사를 표명했었고요. 특히나 살포를 중단하면서 또다시 날아올 경우에는 자신들이 100배 대응하겠다라고 얘기를 한 것이고 지금 보도하신 바와 같이 어제, 그저께 이렇게 대북전단들이 날아간 것에 대해서 결국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한 것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북한이 말로 했던 걸 결국 실행으로 옮긴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이 됐던 바인데 1, 2차 살포 때 사흘 동안 1000여 개를 날려보냈습니다. 이번의 규모는 어느 정도로 예상됩니까?
[양욱]
1000여 개라고 하지만 북한이 스스로 얘기한 것은 자신들이 3500개를 보냈다라고 얘기했어요. 그다음에 자신들에게 날아온 대북전단의 100배로 보복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 최소한 보낸 것들을 보고 있으면 당장 그저께 대북전단 20만 장을 보냈다고 하는 것, 거기서 풍선 한 10개 이상은 보냈을 거고요. 그 이후에 USB를 담은 것을 보낸 단체, 거기도 한 수십 개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여기서 북쪽으로 날아간 게 20~30개 이상이라고 한다면 거기에 100을 곱해보시면 2000~3000개를 보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거든요. 북한으로서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 숫자일 수 있는데 지금까지 그래도 한 300여 개 못 되게 국내에서 파악되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북한이 최소한 1000개 정도는 준비를 하고 있다가 보낸 것이 아닌가,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어쨌거나 1000개라는 숫자도 작은 숫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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