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 오물풍선 살포에 NSC 상임위 소집
대통령실, 北 2차 살포 당시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 경고
北 오물풍선 재살포에 대북 확성기 방송 논의 주목
북한의 3차 오물풍선 살포에 대통령실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군 당국도 모든 부대가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며 북한 움직임에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대근 기자!
[기자]
네, 정치부입니다.
NSC 상임위원회가 소집됐군요?
[기자]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를 재개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었는데요.
대통령실은 앞서 북한이 오물풍선을 살포했던 지난 2일에도 NSC를 소집했죠.
당시 장호진 안보실장은 NSC 상임위 이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할 거라며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등의 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이 감내하기 힘든 조치의 의미에 대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가 9·19 군사합의 전체 효력을 정지하면서 남북 접경지역에서의 군사훈련과 대북 확성기 방송도 가능해진 상황인데요.
그런 만큼 이번 회의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북한 오물풍선 재살포에 대응해 우리 군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휴일인 오늘 국방부 본부는 물론 육해공군 모든 부대가 평일처럼 정상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국방부는 우리 군은 북한의 오물풍선 추가 살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추가도발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방부와 전군 차원의 엄정한 대비태세와 작전 기강 확립이 긴요하다며 비상근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김대근입니다.
YTN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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