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오물풍선 또 부양…전군, 휴일 비상근무

2024-06-09 5

북한, 오물풍선 또 부양…전군, 휴일 비상근무

[앵커]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로 전군은 휴일에도 비상 근무 체계를 가동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NSC를 열어 대북 대응책 논의할 할 예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은정 기자.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11시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띄워보내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밤사이 풍향이 북서풍 바뀌면서 풍선이 바람을 타고 남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거로 보입니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가까이 가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육·해·공군 모든 부대가 휴일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모든 부대의 직원과 장병에게 평일과 같은 정상근무를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현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즉각적 대응을 위해 전군 차원의 엄정한 대비태세와 작전기강 확립이 긴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전 중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소집합니다.

북한의 이번 오물 풍선 살포에 맞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를 포함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는 북한이 두 번째로 오물 풍선 살포한 이후 추가 도발 시 '감내하기 힘든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18년 남북이 체결한 '9·19 남북군사합의' 모든 조항의 효력정지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방송은 물론, 전단 살포 등 대북 심리전 재개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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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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