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시마섬의 한 천년 사찰이 한국인 출입을 금지했습니다.
거리낌 없이 담배를 피우고 불똥을 튀긴 뒤 꽁초를 연못에 던집니다.
더럽게 침도 뱉습니다.
경내 금연이라며 관리인이 제지하니 적반하장으로 욕을 합니다.
"'타바코 나이데스요' 이러면 되지 고함을 지르고 XXX이고"
한국인 여성은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춤까지 춥니다.
"아주까리 동백꽃이 제아무리 고와도"
신사 측은 주로 한국인이 이런 비행을 저지른다며, 한국인 출입을 막았습니다.
만일 일본인이 불국사에서 저런 짓을 했다면 우리 국민들은 가만히 있을까요?
채널A기자가 올초 부산에서 뱃길로 1시간 반정도 거리의 대마도에 취재를 갔다 문전박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대마도 음식점 주인(지난 1월)]
"트러블이 많았어요.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와서 여기서 마신다거나
'와아' 소리내면서 시끄럽게해서 다른 고객들에게 민폐를 끼치기도 해서."
쓰레기 무단 투기, 무면허 운전, 절도까지 혐한 이유도 다양합니다.
얼마전 현충일에 욱일기를 내걸어 논란이 된 부산의 한 아파트 주민도 있었죠.
"친일 목적은 아니었다"며 뒤늦게 기자들에게 사과문을 배포했지만, 버스는 이미 떠난 뒤였습니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태겠지만, '노노 재팬', 다시는 일본에 지지않겠다고 말만 할 게 아니라 작은 행동부터 고쳐나가는 일이 더 시급해보입니다.
천상철 기자 sang1013@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