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자문 회사 주소가 아브레우 고문의 자택인 점 등을 지적하며, 믿을 수 없다고 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액트지오 고문은 "전 세계 전문가들이 재택근무하며 협업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도 정부가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분석을 맡긴 미국 액트지오사의 신뢰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가정집이 본사이고 사실상 1인 기업에 가까운, 듣보잡 액트지오사."
아브레우 고문은 미국 본사 주소지가 자신의 집이 맞다면서 전 세계 전문가들이 재택 근무하며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저희가 업무를 볼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카메라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팀은 전 세계 각지에 흩어져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또 호주 에너지업체인 우드사이드가 한국에서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철수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우드사이드가 탐사 자료를 심층 분석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서면으로 반박했습니다.
[곽원준 / 한국석유공사 수석위원]
"(우드사이드가) 철수하고 난 이후에 2022년 여기 저희들이 갖고 있던 지역에 대규모 3D(탐사)를 실시했습니다."
아브레우 고문은 대통령이 직접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것도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오바마 대통령도 이스트코스트 쪽에서 탐사와 관련된 발표를 직접 했고요. 트럼프 대통령도 극지방 탐사와 관련된 발표를 직접 했고."
아브레우 고문이 적극 설명에 나섰지만 '매장량 추정 근거'는 해석의 영역이라 향후 논란이 잦아들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김석현
영상편집: 이혜진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