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오전 10시에 포항 영일만 석유 가스 매장 가능성을 분석한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이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Q1. 곽민경 기자, 먼저, 호주 에너지업체는 장래성이 없다며 포항 앞바다에서 철수했는데, 액트지오는 어떤 근거로 경제성이 있다고 본 겁니까?
[기자]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분석해 본 모든 유정에 석유와 가스의 존재를 암시해 주는 모든 요소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액트지오 아브레우 고문은 동해 심해층 3개의 시추공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탄산가스 등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때 나타나는 특성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석유가 존재하려면 좁은 대륙붕 내에 많은 모래가 있고, 덮개암, 즉 진흙이 있어야 하는데 이 두 요소가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것입니다.
아브레우 박사는 "기존 3개 유정을 연구한 결과 실패 원인을 찾아냈고, 이를 통해 유망구조 도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브레우 박사는 아직 경제성이 있는 탄화수소를 발견하지는 못한 게 리스크라고 설명했습니다.
호주 석유업체 우드사이드가 이 사업에 "가망이 없다"고 조기 철수한 것과 관련해선 산업부 관계자가 직접 나서 우드사이드는 탐사 자료를 심층분석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Q2. 사실상 '1인 기업'이라며 신뢰성 논란도 있었는데, 아브레우 고문은 뭐라고 설명했나요?
네. 액트지오의 업체 주소지가 미국의 한 주택으로 나와 논란이었는데요.
아브레우 고문은 회사의 주소지가 자신의 집이 맞다며 액트지오의 팀원들은 전세계 각지에 흩어져서 업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업무를 보는 데 필요한 건 컴퓨터, 소프트웨어, 카메라 뿐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액트지오에는 현재 14명의 직원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영국 런던 지사를 열었고 런던 지사의 주소지도 주택으로 등록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산업부에서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이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