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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의 프랑스 교관도 합법적 표적"…파병 움직임에 경고

2024-06-05 23

러 "우크라의 프랑스 교관도 합법적 표적"…파병 움직임에 경고

[앵커]

프랑스가 이미 우크라이나에 군사 훈련 교관을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타깃일 뿐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가 보낸 장병 훈련 교관들이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활동 중인 여러 정황이 있다고 라브로프 장관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군인 신분이든 용병이든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목표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들이 프랑스 군대의 일원이든, 단순 용병이든 우리 군대의 합법적인 표적입니다."

러시아 대통령실도 국적이 어디든 우크라이나 내 외국군도 공격 대상의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서방 세계가 최근 수세에 몰린 우크라이나에 파병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러시아가 연일 경고의 메시지를 내고 있는 겁니다.

미국과 독일에 이어 네덜란드도 자국이 곧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24대의 F-16 전투기가 러시아 본토 타격을 위해 동원돼도 좋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도 공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 관점에선 논란거리가 아닙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유럽의 작은 국가들이 미국을 따라 경거망동할 시 심각한 후과를 맞게 될 거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프랑스에서 열리는 노르망디 상륙 작전 80주년 기념식 참석을 계기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추가 군사지원과 관련해서 논의할 예정이지만, 군 훈련 교관 파견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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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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