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자신이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였던 시기에 발생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관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실이 오늘(4일) 배포한 신 장관 입장문에 따르면 신 장관은 국회 속기록에 언급된 바와 같이 채 상병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통화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시 정확한 횟수는 기억나지 않지만 국방위 여당 간사로서 국방위 운영, 초급간부 여건 개선 등 다양한 국방 현안에 관해 평소처럼 통화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제4정조위원장으로서 초급간부 복무 여건 개선 관련 당정 협의 준비, 세계 청소년 잼버리 대회 관련 군 지원사항, UFS 연습, 국방혁신위 안건, 대구 군공항 이전 등에 대해 통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앙군사법원에 제출된 통화 기록에 따르면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조사 결과 이첩과 국방부의 기록 회수, 박 전 단장의 항명 혐의 입건 상황이 이어지던 지난해 8월 국방위 여당 간사였던 신 장관은 이 전 장관에게 13차례 전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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