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분양가…서울 평당 1억원·부산 6천만원 뚫었다

2024-06-03 4

치솟는 분양가…서울 평당 1억원·부산 6천만원 뚫었다
[뉴스리뷰]

[앵커]

고금리에 공사비 급등으로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서울에선 평당 1억원을 웃도는 아파트가 나왔고, 부산도 6천만원을 돌파했습니다.

다만 미분양이 쌓인 지방은 분양가 경신을 못 하는 등 지역별 온도 차가 컸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광진구 한강 조망의 최고급 아파트입니다.

분양가는 3.3㎡당 1억 3771만원으로 올해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최고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은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로 평당 분양가 6,831만원이었습니다.

부산에선 올해 1월 분양 최고가가 바뀌었는데 수영구 민락동의 고급 아파트로 6천만원을 돌파했습니다.

전국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서울과 부산, 대전 등 6곳에서 올해 평당 분양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재비와 공사비가 급등한 데다 지난해부터 분양가 규제가 대거 풀린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미분양 물량이 많은 대구와 지난해 약 4만 가구가 쏟아진 인천 등 11개 지자체에선 새 아파트 분양가가 과거 기록을 넘지 못했습니다.

주택 사업자 입장에서 입지가 좋은 곳은 주변 시세에 맞추거나 비싸게 공급해도 분양되리란 기대가 있는 반면, 미분양이 쌓였거나 공급 과잉인 곳은 분양가 산정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투기과열지구가 지난해 많이 해제되면서 사실상 이제 분양가 자율에 따라 사업 주체가 분양가를 결정하면서 분양가율이 높아지게 되는 경향도 있는…."

높은 분양가에 5년 차 내외 아파트를 전세 끼고 구매하는 실수요자들도 많은 상황.

집을 사야 한다면 분양가가 적정한지 주변 아파트 시세 등을 꼼꼼히 참고해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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