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2대 국회가 시작되고 첫 주말인 어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거리로 나갔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 처리를 압박하려고 장외 집회를 연 겁니다.
대통령을 향해 탄핵이란 단어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여당은 '선동용 생떼 정치'라고 맞섰는데요.
먼저 유승진 기자 보도 보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22대 국회 문을 열자마자 민주당은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내가 이 나라 주인이다, 아니 왕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 뜻에 따르지 않는 국민의 일꾼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바로 우리가 직접 손으로 증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탄핵이라는 단어도 버젓이 언급합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대통령이) 해병이 사망하는 사건을 방치하고 그것을 수사한 수사 단장을 건드릴 수 있습니까 여러분. 이제 이 행동은 불법입니다. 불법하고 위헌하면 대통령은 탄핵 대상이라고 법에 나와 있다…"
민주당 보다 한 시간 앞서 거리로 나온 조국혁신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달려가 윤석열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한동훈 씨처럼 얍삽하게 스무 자리 비밀번호 만들어 놓지 말고 비밀번호를 풀고 (윤석열 대통령) 당신의 스마트폰을 공수처에 제출하라!"
국민의힘은 야당을 향해 "생떼 정치로 탄핵 공세에 불을 지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호준석 / 국민의힘 대변인]
"22대 국회 개원 이틀 만에 벌써 국회를 버리고 밖으로 나가서 정쟁에 불을 지펴서야 되겠습니까."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한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겠다며 거리로 나선 민주당과의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최창규
유승진 기자 promoti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