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판 나사(NASA)를 표방하는 우주항공청이 경남 사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경상남도는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가 되겠다는 목표로 각종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항공청에 직원들이 첫 출근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월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통과된 지 넉달 만입니다.
2032년 달착륙을 목표로 한 착륙선과 차세대 발사체 개발을 본격 추진하고, 내년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 사업도 총괄합니다.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경상남도도 글로벌 우주항공수도를 향한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오는 2033년까지 8조 원을 투입해 우주항공산업 규모를 5배로 늘립니다.
우주항공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사천 위성개발혁신센터와 진주 우주환경시험센터 등 경남스페이스파크를 조성합니다.
이를 발판으로 오는 2045년까지 세계 우주항공산업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확대한다는 포부입니다.
[박완수 / 경남지사]
"대한민국의 우주항공산업의 거의 70%가 우리 경남에 입지를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에 중심이 되도록 저희들이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도 본격화 됩니다.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업과 주거, 행정, 연구, 교육 시설 등이 집적된 '한국판 툴루즈'를 만들 계획입니다.
[박완수 / 경남지사]
"미국의 나사(NASA)가 처음 설치될 때 그 주변으로 인재와 기업이 많이 자연스럽게 몰려들었다는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우주복합도시 건설을 서부경남 사천을 중심으로 해서."
우주항공청과 우주항공복합도시가 경남지역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이승은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