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추문 입막음' 유죄 평결...트럼프 "수치스러운 일" 반발 / YTN

2024-05-30 1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혐의에 대해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렸습니다.

미국 법원은 7월 11일에 형량을 선고합니다.

박빙의 대선 판도가 요동치게 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신웅진 기자!

배심원단이 이틀 만에 유죄 평결을 내렸네요.

예상보다 매우 빠른 결론이죠?

[기자]
애초에는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검찰과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의 최후 변론이 끝난 뒤 12명의 배심원단은 곧바로 유·무죄를 가리기 위한 심리에 들어갔는데요,

이틀째인 현지시간 30일 결론을 내렸습니다.

검찰이 제기한 34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를 인정한 것입니다.

배심원단의 평결은 만장일치를 전제로 하고, 또 시한이 따로 없어서 수 주가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예상보다는 빨리 합의에 이르렀다는 평가입니다.

그만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를 뒷받침한 증언의 신빙성을 전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 역사상 유죄 평결을 받은 첫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곧바로 반응을 내놨습니다.

유죄 평결은 수치스러운 일이고, 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내려질 것이라며 평결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유죄 평결이 내려졌으니 구체적 형량을 결정하는 일이 남았는데, 7월 11일에 나온다고요?

[기자]
이제 재판을 주재한 후안 머천 판사는 7월 11일에 선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든 혐의가 인정된 만큼, 법적으로는 최고 징역 4년까지 가능합니다.

물론 판사가 벌금이나 보호관찰을 명령할 수도 있습니다.

향후 선고 재판에서 어떤 형량이 나올지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장 투옥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일단 최종 선고가 내려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고,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고 결과에 반발해 항소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유죄 평결이 내려진 만큼, 대선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겠죠?

[기자]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유죄 판결이 내려지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응답이 많게는 6∼7%에 이르렀습니다.

따라서 이번 평결에 따라 대선 판도가 크게 출렁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재판의 효과가 많이 반영된 만큼, 대선 ... (중략)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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