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모녀 살해한 60대 도주...아파트 화재에 고립된 3명 구조 / YTN

2024-05-30 0

서울 강남 오피스텔에서 모녀 살해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60대 남성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제주에선 아파트 화재로 고립됐던 주민 3명이 구조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구급차 두 대가 연달아 도착하고, 곧이어 순찰차도 출동합니다.

서울 대치동 오피스텔에서 여성 2명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저녁 7시쯤.

모녀 사이인 두 사람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현장 목격자 : 몸에 피가 다 묻어 있었어요. 거의 죽었다 생각한 거예요. 사람들이 본 사람마다. 인공호흡기 하고.]

경찰은 CCTV 등을 바탕으로 60대 남성 용의자 A 씨를 특정하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인 50대 여성과 A 씨가 지인 관계라고 보고 있는데,

인근 주민들은 사건 직전 다툼 소리와 여성 비명이 들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근 주민 : 여자 소리죠. 여자. 계속 소리가 났어. 싸움하는 거 마냥. 막 소리 지르는 거 있잖아요. 야! 하듯이 그런 식으로….]

경찰은 달아난 A 씨를 검거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아파트 꼭대기 층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붉은 화염 사이로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어제(30일) 오후 6시 20분쯤 제주시 노형동 아파트 1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이 난 세대 거주자가 당시 외출 중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고, 해당 세대가 절반 정도 탔습니다.

어제저녁(30일) 7시쯤 경기 안양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3명이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하고 고립됐었는데, 다행히 소방당국에 모두 무사히 구조되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촬영기자: 권석재 윤지원






YTN 김웅래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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