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기로 한 대학들이 학칙 개정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요.
충청권에서는 충남대학교가 학칙 개정을 아직 못했는데, 오늘 마지막 심의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충남대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충남대 학칙 개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이곳은 충남대학교 대학본부 별관인데요.
제 뒤에 보이는 1층 CNU 홀에서 조금 전 오후 1시 반부터 대학평위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심의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충남대 의대 교수와 학생, 전공의 등 3백여 명이 회의장 주변에 모여, 구성원 동의 없는 의대 증원에 반대한다며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충남대 대학평위원회는 교수와 학생, 교직원과 조교, 동문 추천인까지 모두 22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난주 학무회의에서 확정된 개정안을 공포하기 전 마지막 심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심의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내일쯤 개정 학칙을 공포할 예정인데, 만약 재논의 요구가 나오게 된다면 다시 절차를 진행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충청권 의대 중 아직 학칙 개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곳은 순천향대도 있는데요.
지난주 학교 내 절차는 끝났고 법인 승인만 받으면 되는 상황이라 이번 주 안으로 문제없이 공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충북대와 건국대, 을지대, 건양대, 단국대 등 나머지 의대들은 이미 예전에 학칙 개정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번 의대 정원 증가와 함께 지역 인재 전형 비율도 크게 늘었습니다.
충남대가 전체 정원 155명 중 59%인 93명을 지역 인재 전형에 할당했고, 충청권 다른 대학들은 모두 60% 이상으로 비율을 높였습니다.
지역 인재 전형은 해당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원 확대와 비중 증가가 맞물리면서, 충청권 의대의 지역 인재 전형 규모는 170% 이상 급증할 예정입니다.
학원가에서는 수도권과 가깝다는 이점까지 있는 충청권이 가장 큰 수혜 지역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충남대학교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40530140941791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