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이종섭 통화’ 두고…“제2 태블릿” vs “지시 없었다”

2024-05-30 6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5월 30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최진녕 변호사

[황순욱 앵커]
해병대 수사단이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경찰로 넘겼다가 다시 회수했던 날. 지난해 8월 2일입니다. 공수처 수사 과정에서 지난해 8월 2일에 윤 대통령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세 차례 통화한 사실을 통화 목록을 통해 확인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과 이종섭 당시 장관의 세 차례 통화 사실을 앞세워서 대통령이 개입한 것이라면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 결정적 계기가 된 태블릿 PC에 비유하는 발언까지 나온 것인데요. 민주당은 대통령과의 세 차례 통화 자체가 박정훈 전 단장 보직해임 또는 수사 결과를 회수하는 과정에 대통령이 개입한 증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통화 내용이 공개된 것이 아니라 통화 한 사실만 공개가 기록으로 공개된 것이잖아요. 그것만으로 그것이 주장이 가능한가요?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백번 양보해서 통화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말씀을 하셔도 그렇다고 한다면 통화 내용을 알아보기 위해서라도 수사는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오히려 대통령께서 직접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만으로도 대통령을 직접 수사해야 될 필요성은 더 높아졌다고 보여요. 말마따나 통화만 했는데 무엇이 문제인가, 통화 기록이 있다고 처벌할 수는 없지 않나 하신다면 그러면 그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그 누가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나, 하는 것이고. 민주당 측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시점이 너무나 공교롭다, 이 부분을 지적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왜냐하면 수사 자료가 경찰청에 넘어갔을 때 이첩되는 과정에서도 상당히 이상한 지점들이 있었잖아요. 예를 들면 7월 30일에 이미 이종섭 장관은 보고를 받고 사단장을 포함해서 8명의 책임자를 적시한 그 수사 조사 보고서에 대해서 결제를 했고 이첩해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갑자기 다음날 본인이 결재했던 그 서류를 갑자기 멈추라고 하는 것이고 그때 용산으로부터 전화 걸려왔다. 그 뒤에는 이 수사 자료가 이첩되고 또 그것을 다시 회수해 오고 경찰청으로부터. 그다음에 박정훈 수사단장이 갑자기 보직해임 되고. 이 모든 시점과 그 날짜를 특정해 보면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었던 그 시점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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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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