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이혼' 최태원-노소영 결말은?...오늘 2심 선고 / YTN

2024-05-30 3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가 오늘(30일) 나옵니다.

양측 모두 이혼 의사를 밝힌 만큼 오늘 판결의 핵심은 재산분할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서울고등법원입니다.


이른바 세기의 이혼소송 항소심 선고가 내려지는 날인데,

오늘 법원에서 당사자들 모습도 볼 수 있습니까?

[기자]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선고 결과는 오늘 오후 2시에 나올 예정입니다.

오늘 재판에는 두 사람 모두 직접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2015년 최 회장은 내연 관계를 고백하며 이혼 소송을 냈고, 노 관장도 4년 뒤 맞소송을 냈습니다.

재작년 1심 법원은 최 회장이 재산 분할로 665억 원과 위자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노 관장이 함께 요구한 최 회장의 SK 주식은 노 관장이 자산 형성에 기여한 부분이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양측이 불복해 이어진 항소심에서 노 관장 측은 재산 분할 요구액을 기존 1조 원에서 2조 원으로 높였는데,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조금 전 법원이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보석을 허가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아온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보석으로 풀려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습니다.

보석 보증금 3천만 원과 함께 공판 출석과 증거인멸 등에 대한 서약서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또, 사건 관계자들과 어떤 방식으로든 만나거나 연락해선 안 되고 연락을 받으면 경위와 내용을 재판부에 즉시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법원은 앞서 지난 3월 29일, 총선을 앞두고 송 대표가 청구한 보석 신청을 한 차례 기각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송 대표는 지난 17일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다시 보석을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지난해 12월 구속된 지 5달 만에 풀려나게 됐습니다.

송 대표는 후원조직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여 원을 수수하고,

지난 2021년 민주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21대 국회 현역 국회의원 20명에게 돈 봉투를 전달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기소 됐습니다.

지... (중략)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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