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구당 부활’ 요구 확산…나경원·윤상현도 찬성

2024-05-29 1



[앵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띄운 지구당 부활 여당 내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나경원 윤상현 등 당권주자들도 찬성하고 나섰는데요.

한동훈 전 위원장, 지구당 부활이 부정한 정치자금 우려 목소리가 나오자, “내가 차떼기 수사 검사였는데 시대가 바뀌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세진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후 여의도 당사를 찾은 국민의힘 원외위원장들, 한 목소리로 지구당 부활을 요구했습니다.

[오신환 / 국민의힘 서울 광진을 조직위원장]
"정치 신인들이나 청년들이 제도권 안으로 진입하는데 있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정치활동 할 수 있도록 열자 / (지구당 부활은) 정치개혁 이슈로 아주 현 시점에서 시의적절한 논의다"

원외, 낙선 인사들도 현역 의원처럼 사무실을 두고 후원금을 받아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는 겁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띄운 지구당 부활 의견에 당권주자들도 힘을 실었습니다.

나경원 당선인은 "원외 위원장을 해 보니 현실을 알겠더라"며 법 개정 필요성을 얘기했고, 안철수 의원도 "의원들과 형평성 차원에서 현실화해야 한다"고 찬성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법안 발의도 예고했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채널A 통화)]
"지구당 부활을 위해서 두 가지 법안을 준비해서, 이제 발의를 하려고 그래요."

검사 시절 지구당 폐지의 계기가 된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을 수사했던 한 전 비대위원장은 "그 때는 폐지가 정치개혁이었지만,
시대가 바뀌어 지금은 부활이 정치개혁"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영남권 현역 의원들은 시큰둥한 분위기입니다.

한 PK 지역 의원은 "내 지역구에 상대 당 지구당이 활동하는 걸 누가 좋아하겠느냐"며 "법안 통과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김태균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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