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5월 29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어젯밤에 많이들 놀라셨죠? 한 밤중에 재난 문자가 울리면서 어떤 내용인지 보고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단순한 내용이 아니었죠. 이 시간부터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저희 뉴스 시작하기 전에 추가로 경기 북부 곳곳에서 북한에서 날아온 풍선 그리고 대남 전단지들이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그 사진들이 곳곳에서 제보가 들어와서 저희가 사진을 준비해 봤는데요. 오늘 오전부터 지금 확인된 것만 저희 뉴스 시작 직전에 150여 개가 확인이 됐다고 합참에서 발표를 했는데요.
지금 사진들 보시면 군과 경찰 모두 동원되어서 지금 날아온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풍선들, 전깃줄에도 걸려 있고요. 마당에도 떨어진 경우가 있고 길바닥에 떨어진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대남 전단지가 묶여 있는 풍선들, 수거하고 있습니다. 확인된 것만 150여 개 그리고 특이한 점은 이 풍선 전단지와 함께 주머니 하나씩 묶여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그 봉지 안에는 오물이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국내 탈북 단체가 대북 전단지를 뿌린 것에 대한 맞대응이라고 북한에서는 지금 밝히고 있는데. 글쎄요. 어제 의원님도 이 문자 혹시 받아보셨나요?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
저는 문자는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주변에서 문자가 왔다고 하시는 분들이 꽤 많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이것이 2018년도에 대규모 전단지를 북한에서 보낸 적이 있고 그 이후로 6년 만에 처음이에요. 2020년도에도 북한에서 1200만 장을 뿌리겠다고 경고한 적은 있는데. 그때 막판에 김정은 위원장이 만류하면서 보내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번에 이 전단지를 이렇게 대규모로 뿌리는 것. 일단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우선 일단은 현 정세와 관련되는데요. 지금 북한은 얼마 전에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이 개최된 점에 대해서 대단히 이제 분노하고 김정은 본인 자체는 격노하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요. 이번에 이제 전단을 보낸 것에서 특징은 무엇인가 하면 저기에다 오물을 이제 넣어서 보낸 것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까지 이제 북한이 저렇게 대거 오물을 이제 보낸 데는 이번에 보니 지금 우리 국민들이 일반적으로 이 우리나라에서 쓰레기, 오물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가 대단히 민감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분리수거해서 쓰레기를 처리하는 이런 나라가 없거든요. 이 정도로 우리 국민들 속에서 정서가 이제 대단히 예민한 문제인데. 이번에 저렇게 오물을 대량 풍선에 달아서 보낸 것은 윤석열 정부 보고 대북 전담 보내는 것을 그만두게 해달라고 계속 요구했는데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지금 탈북 단체들이 보내는 것을 가만히 있으니 이 오물 쓰레기에 대한 우리 국민 정서를 이용해서 저렇게 쓰레기 오물을 대량 보내면 우리 국민들이 그것을 보내고 있는 일부 탈북 단체들 향해서 제발 보내지 말라, 이런 국민적 여론을 형성해서 이것이 압력으로 작용하게 하자는 그런 전략적 있다고 보입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