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극우 약진' 유력...환경정책 대거 후퇴? / YTN

2024-05-28 0

다음 달 6일부터 치러지는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지금 유럽 전역에선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일단 극우세력의 약진이 유력한 상황인데요,

선거 결과에 따라서 이민 정책은 물론 환경과 무역 정책 등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유투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오랜 앙숙인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이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무역 갈등 등 굵직한 현안을 둘러싼 이견과는 별도로 함께 유럽 민주주의의 위기를 호소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민주주의 국가 어디에서나 극단주의자, 특히 극우파의 선동으로 이런 생각들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유럽 전역에 나쁜 바람이 불고 있고, 이는 현실입니다. 그러니 정신 차립시다!]

실제로 극우세력의 약진은 기정사실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유럽의회에선 유럽의 단합을 강조하는 중도 정당들이 제3당까지 차지하며 과반을 훌쩍 넘는 의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선 극우정당들이 최대 80석 정도를 늘리고, 특히 제3당의 자리도 뒤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자칫 중도세력의 과반 의석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스페인에 모여 세력을 과시한 극우정당들은 이른바 유럽의회의 결정적 변화를 자신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 이탈리아 총리 : 우리는 결정적 선거 전야에 있습니다. 유럽 선거가 부자연스럽고 비정상적인 다수당으로 끝난 걸 막아야 합니다.]

유럽의 극우정당들은 대체로 강력한 난민 규제와 탄소 감소 정책의 폐지, 보호무역 강화 등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분노를 흡수하며 세력을 키워왔습니다.

[조르당 바르델라 / 프랑스 국민연합 대표 : 6월 9일은 단순한 분노 투표의 날이 아닙니다. 희망의 투표, 이민자 홍수에 맞선 프랑스의 정체성을 위한 투표의 날입니다.]

상대 진영을 겨냥한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정치 폭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만 독일에선 집권 사회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잇따라 테러를 당했고, 슬로바키아에선 피초 총리가 총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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