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고공 행진에 부담 커진 캐나다 주택시장, 동포사회 상황은? / YTN

2024-05-25 9

캐나다에선 최근 몇 년 새 집값이 크게 올라 시민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게다가 오는 2026년엔 집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줄을 이으면서 한인 동포들도 한숨이 절로 나올 지경입니다.

연방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외국인이 주택을 구입할 수 없도록 한 법안을 연장하겠다는 의지는 밝힌 상황인데, 한인 동포사회는 어떤 상황인지 캐나다로 가보겠습니다.

[해설]
자녀가 결혼한 뒤 살 집을 알아보고 있다는 캐나다 동포 김준희 씨,

여기저기 매물을 보며 돌아다니고는 있지만 부쩍 오른 집값에 고민만 깊어갑니다.

[김준희 / 캐나다 토론토 : 임대료가 지금 무척 많이 올랐어요. 지역이나 위치에 따라서 다르지만, 2천5백(캐나다 달러)에서 3천 그렇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오는 2026년이면 집값이 최고치에 이를 것이란 전망까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데,

이미 지난 3월 캐나다 임대료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8.5%나 뛰어 무려 4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밴쿠버에서 방 1개 평균 월세는 2천7백 캐나다달러, 우리 돈 약 270만 원이었는데 3년 전에 비하면 42.1% 오른 금액입니다.

이렇게 높은 월세가 부담스러운 만큼 차라리 주택을 매입하는 게 이득인 경우도 있지만,

캐나다 정부가 지난 2023년 발표한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 법안을 2026년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히면서 주택 매입 의사가 있는 한인들 사이에선 혼란만 커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주택 구매 금지는 최소 3년 이상 캐나다에 세금을 낸 외국인에게는 예외를 인정하고는 있지만,

방문 비자로 들어온 유학생 부모나 캐나다에서 취업하지 못한 경우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긴 매한가지입니다.

[임나은 / 캐나다 10년 거주 유학생 : 제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3~4년 전에는 적어도 1천8백 캐나다 달러면 원베드 괜찮은데 구할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기본은 2천1백에서 2천2백 정도는 돼야지 원베드를 그래도 안전한 지역에 구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지선 / 캐나다 토론토 4년 거주 : 제가 왔을 때에 비해서 한 30% 정도는 오른 것 같습니다. (유학생 등) 아무래도 많이 임대료가 많이 상승해서 많이 힘들어하고 있죠.]

이처럼 캐나다에 부는 주택난의 원인으로는 일선 지자체의 과도한 건설 규제와 외국인 유입 증가 등이 꼽힙니다.

실제 지난해 캐나다... (중략)

YTN 정영아 (khj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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