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소음', 숙면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 되나? / YTN

2024-05-25 14

선풍기나 라디오, 청소기의 작은 소리, 백색 소음이 수면에 도움된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셨죠?

그렇다면 핑크 소음은 어떨까요?

핑크 소음이 깊은 잠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을 위해 필수인 꿀잠.

수면은 신체적·정신적 피로를 회복시켜 면역력을 높이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켜 학습 능력을 높입니다.

하지만 불면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은 증가하고 있고, 잠에 도움이 되는 약, 베개, 음악 등 관련 산업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여러 가지 음역대의 소음이 숙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이 만드는 작은 소음인 백색 소음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그렇다면 백색 소음보다 음역대가 조금 낮은 핑크 소음은 어떨까요?

핑크 소음은 빗소리나 바람 소리, 강물 소리 등 평화로운 자연의 소리가 대표적입니다.

[로닐 말카니 박사 / 美 노스웨스턴 대학교 : 이 연구를 통해 우리가 알고자 하는 것은 (핑크 소음이) 깊은 수면의 한 형태인 서파 수면을 자극하거나 촉진하는 것입니다. 핑크 소음은 서파 수면 단계에서 나타나는 주파수 유형과 비슷합니다.]

핑크 소음은 깊은 수면을 도울 뿐 아니라 기억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닐 말카니 박사 / 美 노스웨스턴 대학교 : 노인의 경우 (핑크 소음이) 서파를 강화할 수 있으며, 이 소음을 들으면서 잠을 잤을 때 소리 없이 잠잤을 때보다 수면 후 기억력이 더 좋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서파 수면인 깊은 잠을 충분히 잘 경우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부터 치매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둥 소리, 폭풍우 소리 같은 갈색 소음은 인지력, 집중력 향상에는 좋지만, 숙면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낮엔 햇빛을 충분히 보고, 잠들기 전 스마트 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 어둡고 선선한 환경에서 자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촬영기자;박진우
영상편집;한경희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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