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5월의 마지막 주말, 범야권이 국회 밖으로 나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을 사흘 앞두고 장외 투쟁에 나선 겁니다.
개혁신당을 제외한 7개 야당은 너나할 것 없이 '탄핵'을 암시하며 대통령과 여권을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빨간 해병대 옷까지 챙겨 입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의 첫 소식,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
"채상병 특검 통과, 국민의 명령이다!"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앞둔 마지막 주말, 민주당을 포함한 야 7당은 서울역 앞에 총출동했습니다.
개혁신당은 "거리정치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불참했고, 이재명 대표는 해병대 붉은 옷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야권 대표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을 수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당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우리 국민들이 힘으로 거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민에게 저항한다면 그들을 바로 억압해서 항복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야당 대표들은 '탄핵'을 암시하는 윤 대통령을 향한 경고 메시지를 쏟아냈고, 국민의힘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 찬성도 압박했습니다.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윤석열 대통령님 너무너무 얍삽합니다! 국민의힘은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에 찬성표를 던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귀하들은 8년 전 겪었던 일을 다시 겪을 것입니다."
민주당도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특검법 찬성을 호소했습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재의결에 당당히 찬성표를 던져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합니다. 제대로 대통령이 가지 않는다면 그 길을 가르쳐주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집권 여당 의원들의 자세 아니겠습니까."
박주민 의원 등 민주당 지도부는 표결 전까지 여당 의원들을 직접 만나 특검법 찬성을 설득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정기섭
영상편집 : 오성규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