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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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 정치국 회의서 군사과업 제시"…정찰위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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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중요 의사결정 기구인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특히 북한 매체는 당 정치국 회의에서 "당면한 군사 활동 과업이 제시됐다"고 전했는데, 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논의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고 "당과 국가 사업에서 나서는 중요 문제를 토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조성되고 있는 군사 정세에 관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종합적인 보고를 청취했습니다. 정치국 회의에서는 공화국 무력의 당면한 군사 활동 과업이 제시되고…"
회의에서 논의한 '군사 활동 과업'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이 현재 준비하고 있는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일대에서 정찰위성 발사를 준비 중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첫 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고무된 북한은 올해 중에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로 쏘아 올리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당 정치국 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국가사업 중간 총화를 위해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6월 하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10차 전원회의를 소집할 데 대한 결정서를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습니다."
노동당 전원회의는 당대회와 당대회 사이에 소집되는 북한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로, 1년에 1~2차례 개최됩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말에 열린 9차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인 두 국가관계'로 규정하는 등 대남정책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다음 달에 열리는 10차 전원회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북이 논의되고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 열리는 만큼 어떤 대외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성림 기자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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