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결국 구속…소속사 관계자들도 영장 발부
’뺑소니로 시작해 은폐 의혹까지’…논란 키워
일부 기각 전망 있었지만…법원 "증거인멸 우려"
"팬들 책임 적지 않아"…일부는 여전히 두둔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김호중 씨, 어제 결국 사고 보름 만에 구속됐습니다.
사고 은폐를 시도하던 소속사 관계자들도 함께 구속됐는데요, 김 씨 신병 확보에 성공하면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김호중 씨, 결국 어제 구속됐죠?
[기자]
네, 법원은 어젯밤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했습니다.
운전자 바꿔치기와 증거인멸을 시도하던 소속사 관계자들도 함께 구속됐는데요.
사고 보름만, 그리고 김 씨가 음주를 시인한 지 닷새만입니다.
애초 이 사고의 시작은 뺑소니였습니다.
지난 9일 서울 신사동에서 김 씨가 몰던 차가 반대편 차선의 택시를 들이받은 건데요.
그러나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교사하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파손하는 등 소속사 차원의 조직적 증거인멸 시도가 드러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특히 김 씨가 술을 먹지 않았다며 잡아뗐다가 음주 정황이 속속 드러나며 진술을 뒤집은 것도 사태를 키운 요인이었습니다.
경찰은 나흘 전 김 씨를 조사한 바로 다음 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김 씨가 유명인이고 사고 자체가 크지 않았단 측면에서 영장이 기각되리라는 일부 전망도 나왔지만, 구속 핵심 사유 가운데 하나인 증거인멸 정황이 뚜렷한 점, 그리고 김 씨가 진술을 바꾸고 있는 점 등에서 법원은 구속 사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구속이 결정된 뒤 김 씨 팬카페에서는 팬들의 책임도 적지 않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여전히 탄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큰 죄가 아닌데 너무하다는 등 댓글들도 잇따랐는데요.
구속영장 심사 바로 하루 전까지, 공연 일정을 강행했던 김 씨지만, 이제는 유치장 안에서 경찰 조사를 받으며, 법의 심판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신병 확보에 성공한 경찰은 이번 구속영장에는 적시하지 않은 음주운전 혐의와 증거인멸 혐의 입증에 주력한 뒤 다음 주 김 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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