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민간과 군 공항의 전남 이전이 후보 지역 반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광주시가 전라남도와 함께 후보 지역 주민들을 직접 설득하기 위해 장터를 찾아 대화에 나섰는데요.
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 반발과 항의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나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일장이 열리는 장터에서 어깨띠를 맨 공무원들이 주민들에게 전단을 나눠줍니다.
종이에는 공항이 옮겨지는 데 따르는 효과가 자세히 설명돼 있습니다.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이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자 광주광역시가 주민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겁니다.
[고광완 /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반대하시는 분들한테는 잘 설명해 드려서 그분들이 올바로 이해하시고 또 찬성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저희가 적극 설명을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한 간담회도 마련됐습니다.
공항 이전에 찬성하는 주민들은 의견을 모으기 위해 공청회나 토론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봉용 / 광주공항 무안 통합 이전 추진위원장 : 군민들의 의견을 하나로 통합해서 힘을 모으려면 자주 토론회도 하고 공청회도 하고 이런 일들을 무안군에서 자꾸 주최를 해줘야 하는데….]
그러나 광주광역시의 이 같은 행보에 일부 주민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결사반대! 결사반대!"
강기정 광주시장이 무안군민에게 보낸 '약속의 편지'를 보란 듯이 찢어 쓰레기통에 집어넣습니다.
시장을 돌며 주민들에게 홍보 전단을 건네는 사이에도 고성이 이어졌습니다.
공항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광주시가 민간 공항 먼저 이전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면서, 오히려 무안군민 탓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문재 /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장 : 우리 군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에만 열을 올리고, 무안군민들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가로막는 암적인 존재로 홍보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강기정 광주시장을 허위사실 유포와 직권남용으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전남 무안에 있는 3개 읍과 6개 면 전부를 찾아 직접 설명하겠다며, 추가 방문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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