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중국 세 나라 정상이 모이는 회의가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에서 열립니다.
이번 한일중 정상회의는 경제 등 / 3국이 공동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지역 정세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북핵과 타이완 등 민감한 안보 문제도 다뤄질지 관심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열리는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는 3국의 협력 심화에 방점을 둘 것으로 보입니다.
4년 5개월 만에 재개되는 만큼, 한일중 협력 체제를 복원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는 게 주된 목표입니다.
구체적으로 인적 교류와 경제통상 협력, 보건·고령화 대응 협력 등 6대 중점 협력 분야가 비중 있게 다뤄질 예정입니다.
[이동규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개최 자체가 상당히 의미가 있고 그걸 통해서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계속 진전시켜 나가는 방향, 그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와 함께, 3국의 공동 관심사인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핵 위협이나 중국 내 탈북민 강제 북송 문제, 타이완과의 관계 등이 다뤄질지 관심입니다.
북핵과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 유지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하는 수준의 메시지가 예상됩니다.
또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 '오커스'에 대한 한일 참여 가능성에 중국이 견제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번 정상회의는 한일중 공동협력이라는 상징성에 방점을 둔 만큼, 민감한 현안에 대한 문구가 공동선언에 담길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영상편집: 서영미
디자인: 이원희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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