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로' 김호중 잠시 뒤 서울 콘서트 시작
[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선 가수 김호중이 잠시 뒤 '슈퍼 클래식' 공연을 엽니다.
거짓말과 늑장 사과 등 거듭된 논란에도 예정됐던 공연은 강행하고 있는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뒤인 오후 8시부터 이곳에서 가수 김호중의 슈퍼클래식 공연이 열립니다.
공연 시작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많은 팬들이 모여들고 있는데요.
제 뒤로 줄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데, 이번 논란으로 취소된 표를 구하려고 모여든 팬들입니다.
앞서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오늘과 내일로 예정돼 있는 슈퍼클래식 공연을 끝으로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현장에 모여든 팬들의 지지는 여전합니다.
인터뷰에 응한 관람객 이야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그 젊은애를 그렇게 찍어눌러가지고 그거 잘못되면 어떻게 할 건데, 그렇지 않아요? 인간적으로 봐요. 아니 잘못한 건 잘못했지"
[앵커]
내일(24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있습니다.
내일 공연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네, 김호중은 내일 콘서트에 불참합니다.
티켓 판매사 멜론 측은 김호중 불참으로 인한 예매표 취소 시 전액 환불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내일 심사에서 영장이 기각되면 콘서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는데,
구속영장 발부 여부와 상관없이 콘서트 불참을 확정 지은 겁니다.
이로써 오늘 콘서트가 자숙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콘서트가 됐는데요.
구속이냐 아니냐를 가를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팬들에게 공연 중간에 어떤 심경을 밝힐지도 관심이지만,
이번 공연은 개인 콘서트가 아니어서 말을 꺼내기 어려울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영상취재기자 :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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