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기류 맞닥뜨린 항공기 비상착륙…안전사고 대처법은?
난기류를 만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비상착륙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상공에서 5분 만에 급하강한 건데 기내가 심하게 흔들려 승객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그 누구도 예측하지 못하는 난기류에 피해를 줄이려면,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인규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 원장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사고 얘기부터 해보겠습니다. 방콕에 비상착륙한 여객기 외부에는 별다른 사고 흔적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착륙 후 공개된 사진을 보면 기내는 완전히 아수라장이었는데요. 어떤 상황으로 보이십니까?
사고는 아침 식사 도중 갑작스럽게 일어나 피해가 더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통 기내 식사 중에는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는 경우가 드물죠?
런던에서 이륙한 지 약 11시간 후 고도 1만 1300m의 미얀마 인근 안다만해 상공을 날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다 5분 만에 급강하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 어느 정도의 난기류가 발생했던 건가요?
좁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제트기류 부근에서 발생하는 난기류는 기상학자들도 예측하기 어려운 기상 현상이라고 하던데요. 난기류로 인한 사고는 사전에 아무런 기상 경고가 없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하던데요?
실제로 이번 사고처럼 난기류로 비행기 탑승객이 숨지는 사례는 아주 드물다고 하던데요? 이번 사고 사망자 역시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했다고 하는데, 사망 이유는 뭐죠?
해외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매년 약 6만5000대의 항공기가 난기류를 경험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기후변화로 이런 난기류가 점점 자주 발생할 거란 예측이 나오는데요.?
사고가 발생한 영국 런던발 SQ321편 여객기는 보잉 777-300ER 기종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기종은 실제 여객기로 많이 사용되고 있죠?
보잉 777-300ER 기종의 경우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착륙 사고 당시 그 비행기죠? 최근 보잉기에서 잇따라 사고가 나면서, 혹시 기체 결함 영향도 있는 것 아닌가, 일각에서 이런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
기내에서는 화장실을 가거나 할 때 외에는 거의 모든 순간에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게 정답이겠죠? 난기류를 만났을 때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안전수칙으로는 어떤 게 있을까요?
좌석에 앉아 있는 승객보다 이동 가능성이 높은 승무원들은 부상 위험이 더 크지 않을까요? 승무원들을 위한 대책도 필요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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