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관저 앞에서 깜짝 연설을 통해 오는 7월 4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이제 영국인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해야 할 순간이라며 자신이 이끄는 보수당만이 경제적 안정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그동안 올해 하반기에 총선을 치르겠다고 말해왔지만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하진 않았으며, 대체로 10월~11월이 유력할 것으로 거론돼왔습니다.
영국에서 다음 총선은 내년 1월까지 치르면 되지만, 총리가 그보다 빨리 총선일을 정할 수 있습니다.
수낵 총리가 이끄는 집권 보수당은 지지율 하락세를 보여 왔으며 올해 들어서는 제1야당 노동당에 20%포인트 차로 뒤지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 (doh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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