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매치까지 살인적 일정…"새 감독, 시간 걸려도 적임자로"
[앵커]
시즌을 마친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휴식을 취할새도 없이 오늘(22일) 호주 멜버른에서 뉴캐슬과 친선 경기를 치렀습니다.
살인적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 선수는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6월 A매치 2경기도 이끌어야 하는데요.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소신도 밝혔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토트넘의 오픈 트레이닝, 손흥민이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걸어 들어옵니다.
지난 20일 셰필드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리그 통산 세번째 10골 10도움을 완성하며 팀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곧바로 뉴캐슬과의 친선경기를 위해 멜버른으로 날아갔습니다.
휴식 없는 장거리 이동에 피곤한 표정이었지만 손흥민은 밝은 미소로 팬들과 만났습니다.
살인적 일정을 소화한 손흥민은 이제 대표팀 주장으로 6월 월드컵 2차 예선 두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6월 6일에는 싱가포르 원정 경기가 예정돼있고, 11일에는 우리나라에서 중국과 맞붙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명단을 발표하는 데, 국내 소집훈련은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두 차례 연속 '임시 감독' 체제로 뒤숭숭한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주장 손흥민은 난항을 겪고 있는 감독 선임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가 성공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우리에게 성공을 가져다 줄 적합한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로서 우리는 경기에 집중하고 기다려야죠."
국내 감독이냐 외국인 감독이냐에 대해선 "국내 감독은 한국 문화를 잘 알지만 경험은 부족할 수 있다"며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