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차장 검사 '줄사직'…내주 검찰 중간간부 인사 전망
[앵커]
이번 주 검찰 인사위원회를 앞두고 차장·부장검사급 중간 간부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검찰 인사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서울중앙지검 주요 수사라인의 교체 폭이 관심입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가 차장·부장검사급 중간 간부 인사를 곧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4일 전체 차장·부장 검사급 간부 740여 명 중 인사 규모와 시기를 정할 검찰 인사위원회를 앞두고, 중간 간부들의 사직이 이어졌습니다.
김형수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은 검찰 내부 게시판에, "검찰을 떠나지만 밖에서도 검찰을 응원하는 마음은 변치 않겠다"고 글을 올리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20일에는 박상진 부산지검 1차장검사도 사직 인사를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맡은 경험이 있습니다.
통상 인사위 2~3일 뒤 인사가 단행된 만큼, 이르면 다음 주 초에는 중간 간부급 인사가 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심은 공석인 중앙지검 차장검사 4자리에 누가 오느냐와 김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맡고 있는 형사1부와 반부패수사2부의 인사 폭입니다.
차장검사들만 메꿔질지, 그 아래서 수사를 이어갈 부장검사들까지 교체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검찰청의 차장검사 보직에는 연수원 32기인 엄희준 대검찰청 반부패기획관, 이희동 대검 공공수사기획관, 박승환 법무부 정책기획단장 등이 중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검찰 고위급 인사에서 불만을 드러냈던 이원석 검찰총장은 이번 주 예정됐던 지역 일선 청 방문도 미루고, 후속 인사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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