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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5년간 항공기 사고 1/3 이상 난기류 관련"
"중대한 피해 드물어…1997년 사망 사례 보고"
"미국 19년간 중상자 160여 명…대부분 승무원"
"사고 여객기 통과 당시 해당 지역에 폭풍"
이번 싱가포르 항공 사고처럼 난기류 때문에 대형 여객기에서 사망자까지 발생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난기류는 정확한 예측이 거의 불가능해 승객들은 승무원 지시에 따라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일부 기후 전문가들은 앞으로 난기류 사고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유투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작년 말, 하와이에 근접한 여객기가 1만 미터 상공에서 강력한 난기류를 만나 승객과 승무원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도 열 명이 넘었습니다.
또 지난해 3월엔 난기류에 싸인 루프트한자 여객기가 비상 착륙하는 과정에서 7명이 다쳤습니다.
속도와 방향이 일정하지 않은 난기류는 모든 항공기의 경계 대상입니다.
별도로 통계를 작성하는 미국에선 15년간 발생한 항공기 사고의 1/3 이상이 난기류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난기류 사고가 중대한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어, 주요 항공사에선 1997년에 사망 사례가 보고된 정도였습니다.
중상자 대부분도 업무 때문에 안전벨트를 맬 수 없는 승무원들이었습니다.
이번 사고에서도 안전벨트의 중요성이 확인됐습니다.
[싱가포르 항공 여객기 승객 : (영화를 보고 있을 때) 안전벨트 착용 표지판이 켜졌고, 다행히 이런 일에 부지런한 편이라 재빨리 착용했습니다.]
난기류 대부분은 강력한 폭풍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번에 여객기가 통과한 미얀마 부근에서도 폭풍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위험한 종류의 난기류는 대기 상층에서 시속 200km의 속도로 흐르는 제트기류 경계에서 일어납니다.
[래리 콘먼 /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 : (이런 난기류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어느 고도에서 발생할지도 알 수 없습니다.]
아직은 가설 수준이지만, 기후 위기의 영향으로 난기류 발생이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래리 콘먼 /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 : 더 많은 가열이 있으면 더 많은 대류가 발생하고, 대기압이 변하면 더 많은 제트기류의 움직임이 발생합니다.]
일부 전문가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근거로 앞으로 수십 년간 난기류... (중략)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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