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해 "국민의 회초리가 아닌 몽둥이를 맞으실 것 같다"고 꼬집었다.
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취임 후 첫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거부권을 쓸 것이라고 생각했고 상당히 유감"이라며 "채 상병 사건에 대해 제일 먼저 의제를 던진 것이 개혁신당이라서 저희는 끝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박정훈 대령 공판에도 직접 참여해서 당당하게 임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드렸고 박 대령도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저희는 지속해서 그분들과 소통하고 있고 옆에서 힘을 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허 대표는 이 대표와의 비공개 면담 내용과 관련해 "저희는 (채상병) 특검에 찬성하니까 (이 대표가) 찬성표를 던지느냐 마느냐 기조에 대해 궁금해하셨다"며 "이 중요한 특검이 통과되기 위해 너무나 많은 특검을 남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에서 이 특검이 통과되기를 바란다"며 "그래야 22대 국회 때는 정말로 국민을 위한 잘하기 경쟁을 할 수 있겠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대통령 탄핵 가능성에 대해선 " 탄핵은 너무 과하다"며 "기존 여당과 야당에 잘못이 있지만 모든 잘못을 한 사람 탄핵으로 마무리하려는 것은 국민에게 또 다른 트라우마를 주는 것이라 아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개혁신당 김성열 수석대변인은 "거부권은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아니다"라며 "윤 대통령은 더 이상 애국 청년의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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