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등판론을 두고 여당 내에서도 여러 해석들이 나오고 있죠.
도서관 등 이른바 목격담 정치에 이어 정책 현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면서 등판론이 더욱 무르익었는데요.
하지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유상범 의원은 조금 다른 의견을 냈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이 대권을 목표로 한다면 당권 도전은 무리한 해석일 수 있다는 건데요. 들어보시죠.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이번 당대표는 사실상 다음 대선 1년 6개월 전까지만 당대표를 하게 돼 있습니다. 그러면 당대표를 맡으시고 차기 지방선거에 공천권을 전혀 행사할 수 없고. 왜냐하면 지방선거... 민주당처럼 1년 전에 그만둬야 된다고 하더라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가 없습니다. (대선 나갈 거면 그만둬야 되죠. 1년 반 전에.) 그렇죠. 그러니까 본인이 당권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라 대권을 목표로 한다면 아마 이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조금 지금 세간에서 말하는 전당대회 출마, 이렇게 해석하는 건 다소 무리가 있지 않겠나.]
민주당은 최근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추미애 당선인이 패한 것을 두고 당원들의 탈당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폭풍이 거세지자, 지도부도 당심을 달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데요.
당원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국회의장 선거에 당원 몫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대학 총장에도 교수님들이 물론 총장 후보가 되지만, 교직원과 학생의 참여를 보장하거든요. 피선거권은 국회의원에게 한정하더라도, 선거권만큼은 보장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고요. 마찬가지로 총장 선출에도 대학생이 총장하겠다는 건 없잖아요. 피선거권은 교수들에게 한정하더라도, 선거권은 학생들에게 개방을 하듯, 저는 원내대표 선거, 국회의장 선거 또한 당원들의 비율을 저는 최소 20%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알려지자,
민주당은 천막농성과 함께 이번 주말 대규모 장외 집회까지 예고한 상황인데요.
민주당이 거리정치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강선우 의원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원... (중략)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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