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한 승용차가 주유 중이던 다른 차량 3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5명의 사상자가 나왔는데, 장소가 주유소라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강태연 기자입니다.
[기자]
휴게소 주차장 쪽에서 검은색 승용차가 빠른 속도로 주유소를 향해 돌진해 옵니다.
주유 중이었던 차량 두 대를 연달아 추돌하고 겨우 주유기를 빗겨 지나갑니다.
이어 주유소를 나오던 승합차 뒤편을 강하게 들이받습니다.
충격에 승합차는 한 바퀴 돌고 돌진하던 승용차는 수풀 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연쇄추돌 이후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은 승용차는 담벼락과 가로등을 잇따라 들이받고 멈춰섰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강원 횡성휴게소 주유소에서 승용차가 차량 3대를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목격자]
"폭발음 소리가 크게 나면서 차량도 좀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사고를 낸 승용차 뒷자석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낸 승용차 운전자와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3명 등 4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니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사고낸 승용차 운전자의 과실 여부를 비롯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강태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최창규
강태연 기자 tango@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