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를 내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어제(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김 씨의 소변 채취 감정 결과를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과수는 김 씨가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20시간 정도 지난 것에 비춰볼 때 기준치 이상으로 음주대사체가 검출돼 사고 이전에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주대사체는 술을 마신 뒤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몸 안에 생기는 부산물입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김 씨에 대해 음주운전 혐의도 추가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유흥주점을 들르기 전 강남구 신사동 음식점에서도 지인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소주를 주문한 것으로 파악되는 등 추가 음주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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