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의혹' 김호중 공연 '강행'…팬들 '예민'
[앵커]
'음주운전 뺑소니 의혹'을 받는 가수 김호중이 오늘 경남 창원에서 공연합니다.
여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개최하는 공연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연에 참석하는 팬들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공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네, 저는 창원스포츠파크 체육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부터 1시간 뒤면 이곳에서 가수 김호중 씨의 공연이 개최되는데요.
음주 뺑소니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열리는 공연이라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직 공연을 1시간 앞둔 시간이지만, 많은 팬이 몰렸습니다.
김 씨는 뺑소니 사고 직후인 지난 11~12일 경기 고양에서 개최된 공연을 예정대로 소화하기도 했는데요.
김 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택시를 충돌하고 달아난 혐의로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17일) 국과수로부터 김 씨가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까지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상황에도 공연을 개최해 '강행'이라는 비판적 시선이 많은 분위깁니다.
일반 시민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누구라도 실수는 있거든요. 실수했더라도 내가 시인을 하고 내가 잘 못했다 하고…끝까지 뉴스를 들어보니까 술을 안 먹었니 하니까 안타깝습니다."
김 씨 팬클럽 분들께 여러 차례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민감한 시기라 그런지 일관되게 응하지 않는 분위기였는데요.
팬클럽 관계자가 다니면서 언론 인터뷰를 하지 말라고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김 씨는 오늘 공연장에서 최근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김 씨 측은 내일(19일) 공연뿐만 아니라 앞으로 예정된 공연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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