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 평 규모’ 뚝섬 한강공원에 76개 정원 조성
꽃 정원·수목 정원·친환경 정원 등 테마 다양
정원 전문가·학생·시민 조성 정원 등 최다 참여
국제 정원박람회로 첫 개막…10월까지 최장 진행
서울 한강 뚝섬공원이 거대한 정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꽃과 풀이 가득한 한강 정원에서 도시 생활의 조급함을 잊고 지친 마음을 치유해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개막해 10월까지 이어집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뚝섬 한강공원 6만 평 곳곳에 서로 다른 모습으로 꾸민 정원 76개가 들어섰습니다.
맑은 하늘과 시원한 강바람이 아름다운 정원과 어우러져, 바쁜 일상에 모처럼의 여유를 선물합니다.
[조혜림 / 직장인 : 맨날 제가 좁은 곳에서 일하다 보니까 좀 트여 있는 데서 하니까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고 신선한 공기도 맡고…]
[유승경 /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 장미가, 이렇게 다양한 줄 제가 처음 알았고요. 꽃송이 송이가 정말 너무너무 다르게 예쁘더라고요, 다 각자.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봄 햇살 속에 탐스러운 꽃들이 발길을 붙잡는가 하면,
별다른 꾸밈 없이 덩굴과 풀이 그저 무성하게 뻗어 나간 듯한 정원도 자연 그대로의 편안함을 줍니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조명과 흉물 같던 철골 비계도 올망졸망한 꽃들과 함께 자연에 녹아들었습니다.
정원 전문가부터 기업과 학생과 일반 시민까지 최다 인원이 참여한 이번 정원박람회.
국제 행사로 규모를 키워 개최된 첫 행사로 올 10월까지 최장 기간 진행돼, 계절에 따른 변화도 느낄 수 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하나의 거대한 정원처럼 변모해가는 서울시의 상징적인 공간이 바로 이곳 뚝섬 한강공원이 되겠습니다. 정원으로 어떻게 서울을 꾸며갈 것이냐, 미래를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정원은 서울 같은 대도시에선 일상의 지나친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해주는 필수 공간입니다.
게다가,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정원이 두 번의 정원박람회에 천만 명 가까이 끌어모은 데서 보듯, 새로운 관광 모델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촬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이영훈
그래픽 : 이원희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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