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5월 17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말아먹은 사람이 어떻게 다시 당 대표를 하나. 보신 그대로 홍준표 시장은 실제로 오랜만에 TV에서 육성으로 비판했던 것과 동시에 총선 직후부터 한동훈 전 위원장을 집중적으로 때렸습니다. 그런데 홍 시장과 한 전 위원장이 악연이라면 악연일 한 사례가 오늘 이준석 대표를 통해서 알려졌는데요. 이현종 위원님. 이것이 언제 적입니까? 한 6~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한동훈 전 위원장이 당시 검사 시절에 문재인 정권 당시 보수 인사 1000명 가까이를 수사했다. 홍준표 대표 시절 불편했을 것이고. 자신은 보수의 본류인데 보수를 무너뜨린 사람이 누구냐라는 것이다.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이준석 대표가 덧붙여줬어요. 이것 내막이 있는 이야기입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글쎄요. 저는 이런 어떤 예전에 한동훈 전 위원장이 검사였으니까. 이런 것들의 수사 때문에 개인적인 앙금으로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하는 것으로 비추어지는데. 저는 그렇게는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동훈 전 위원장이나 지금 윤석열 대통령 옛날에 검찰총장이었고 꽤 많은 이런 수사들을 해왔지 않습니까. 검사로서 당시에 어떤 상황에 따라서 수사를 한 것인데. 그것 가지고 감정에 앙금을 가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잖아요. 예를 들어서 김대중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되고 난 다음에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몇 차례에 걸쳐서 청와대에 초청해서 식사를 하고. 생일 때마다 난을 보내고 했어요. 두 사람이 어떤 관계입니까? 정말 어쩌면 자기의 목숨을 앗아가려고 했던 그런 사람 아니겠어요? 정말 적대적인 관계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그것을 다 용서하고 두 사람에서 대통령으로서 임한 것 아니겠습니까. 홍 시장도 마찬가지죠. 지금 그렇다면 홍 시장의 논리라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해서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죠. 그렇지 않습니까? 왜 그렇겠습니까? 결국은 홍준표 시장이나 이런 기존에 있는 분들로 도저히 대선에서 이길 수 없으니 당원들이나 당에서 일단 윤 대통령을 영입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정권 교체했잖아요. 그러면 그 모든 것은 끝나버린 겁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그러면 옛날에 일일이 따지기 시작하면 아마 같이 못하죠, 사실은. 결국은 본인들 스스로가 어떤 힘이 약해서 국민들의 지지가 약해서 결국은 그렇게 저쪽에 있는 사람들 불러들여서 결국 대통령이 되고 정권 교체를 했고 그런 상황이라고 하면 한동훈 전 위원장도 그렇게 해서 보수의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영입한다고 하면 이용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 보면 정당으로서는 당연한 것 아닌가요.
예전에 우리 수사를 했기 때문에 너는 안 돼,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해버리면 결국 할 수 없는 거죠. 정치권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결국은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 지지이고 지지를 위해서는 상대방에 있는 분들을 영입하고 왔다 갔다 하고 김종인 위원장은 계속 왔다 갔다 하지 않습니까. 왜 그렇겠습니까. 결국은 그것이 국민들에게 소구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니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준석 대표의 저 이야기는 글쎄요. 오히려 홍준표 시장이 지금 저런 이야기가 무언가 개인적인 어떤 사감으로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 보다는 미래에 경쟁자이기 때문에 경쟁하는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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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